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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부처럼 위험하고 무책임한 개혁 안돼"

등록 2017.07.27 0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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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017.07.19.tong@newsis.com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7일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에둘러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전날 부산 수영구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토크쇼'에서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진짜 오래 살아남는 보수정당은 그때그때 필요한 개혁을 꼭 했다"며 "그 방식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처럼 위험하고, 급진적이고 무책임하게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신중하고 책임 있게, 단계적으로 나라가 가야될 방향에 대해 개혁을 하는 보수정당은 성공했다"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보수정당은 사라졌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TK) 방문 중 일부 시민들에게 항의 받은 것을 언급하며 "대구는 제 지역구인데도 욕하는 소리가 제일 많이 들린다"며 "대구, 경북 시민들도 바뀌리라 생각한다. 사람이 싸우다가도 풀리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쇼에 함께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제왕적 권력을 누리던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저거 내가 꼭 죽여야 되겠다' 그래갖고 유 의원을 죽여가지고 그렇게 청와대에서 난리치다가 공천을 망쳐서 선거에서 참패를 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결과 최순실 사태, 우리 힘으로 제어할 수 없어서 대통령이 탄핵 됐고, 대통령이 구속되는 비극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 마음에 조금 못 미쳐서 졌지만 우리는 우리가 걸었던 길이 언젠가는 역사에 높게 평가 받을 것이라는 강한 자부심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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