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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2野, 文대통령 1919년 건국 주장에 '맹폭'

등록 2017.08.16 1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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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최고위원, 홍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패싱 당하는 사람이 내 동의를 받아라 할 수 있냐며 2차 세계 대전에 앞서 대독 유화정책을 편 체임벌린 전 영국 수상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2017.08.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최고위원, 홍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패싱 당하는 사람이 내 동의를 받아라 할 수 있냐며 2차 세계 대전에 앞서 대독 유화정책을 편 체임벌린 전 영국 수상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2017.08.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1919년 건국'을 공식화한데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좌파진영에서 왜 1919년 임시정부 수립 당시를 건국일로 보느냐"며 "그건 북한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남한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기 위해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하자는 것 아니냐"며 "당시 우리가 영토, 주권, 국민의 3대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건국일은 역사학적으로 논란이 계속되는 사항이다. 대통령이 이 사안을 규정한다고 해서 역사가 되는게 아니다"라며 "대통령 스스로가 '정부가 역사를 만들 수 없다'고 하면서 국정교과서 폐지를 주장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혜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언급하며 "소통은 잘하면서 일머리는 어설퍼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의 곳간을 거덜낸다"고 총평했다. 또한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식탁위 대표 식품이며 간식 주재료인 달걀에 대해 정부는 범정부 대책을 빨리 만들어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8.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혜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언급하며 "소통은 잘하면서 일머리는 어설퍼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의 곳간을 거덜낸다"고 총평했다.또한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식탁위 대표 식품이며 간식 주재료인 달걀에 대해 정부는 범정부 대책을 빨리 만들어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8.16.  20hwan@newsis.com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이 역사에 개입하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국정교과서 사태에서 목격해 놓고 똑같은 우를 범하고 있다"며 "역사는 특정 정권이 결론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절 논란을 재점화해 역사를 정치의 장으로 끌여들였고, 국민 분열이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정치가 역사를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자기들이 주장해놓고 대통령 스스로 이런 논란에 뛰어들어 1919년을 건국한 날이라고 새로운 논란을 자초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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