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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국당 보수통합 주장에 "우리당 기치하에 모여야"

등록 2017.08.16 17: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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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평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8.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평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러다간 총선 앞두고도 통합 어려울수도"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16일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의 보수통합 주장에 대해 "바른정당 기치하에 모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수의 미래가 있으려면 바른정당이 주축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낡은 보수가 중심이 돼 보수가 다시 뭉친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 볼 수 있듯이 국민의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다" 며 "보수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바른정당의 기치하에 다시 모이는 길 말고는 왕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한국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혁신위가 아니라 수구위원회다. 같은 보수라고 하기에는 간극이 너무 벌어지고 있다"며 "핵심적인 문제에 있어서 극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분은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어렵겠지만 다음 총선을 앞두고는 같이 가야 되지 않느냐고 한다"며 "그런데 그것도 어려워지지 않을까 한다. 1차적으로 비판해야 할 대상은 여전히 한국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 연석회의에 참석한 중진 의원들 대다수는 홍준표 대표에게 조속한 보수 통합을 주문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인위적 통합은 부자연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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