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72.4%···2주만에 상승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지난 8월14일~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72.4%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민주당 지지율도 2주만에 반등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2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날 8월 3주차(8월 14~18일)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6%P 오른 7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0.3%p 내린 21.0%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3%p 감소한 6.6%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데에는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국정 과제와 탈권위 행보가 재조명되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철학을 자연스럽게 알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살충제 계란 파동은 아직까지 문 대통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부의 후속조치에 따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실시한 '살충제 계란 정부대응에 대한 국민태도 조사'에서는 정부의 결정과 발표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57.3%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37.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 취임 100일 상승세와 함께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오른 52.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주 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7일 일간집계에서는 지지율이 54.5%까지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변함없이 16.9%로 2위를 유지했다. 바른정당은 0.2%p 오른 6.4%, 국민의당은 0.1%p 오른 5.5%, 정의당은 2.0%p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경우 8·27 전당대회가 관심을 받으며 첫 번째 당대표 후보 TV토론이 있었던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17일에는 6.1%까지 올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81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0명이 답을 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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