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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홍종학 강행, 국민 실망시켜…靑 인사라인 쇄신해야"

등록 2017.11.22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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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청와대가 지난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인사 참사를 자초한 청와대 인사라인부터 전면 쇄신하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을 실망시킨 인사강행에 대해 대통령의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 비판과 국회의 요구를 저버리고 임명을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에는 혁신을 이끌 인재가 차고 넘친다. 백지신탁 때문에 인재를 등용하지 못한다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신뢰를 잃고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장관이 어떻게 중소기업, 벤처 생태계를 살려내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에 떠넘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구나 청와대는 어제 인사참사를 강행하고 나서야 뒤늦게 인사원칙과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한다"며 "무조건 합격시킨 다음 채용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인사라인을 인사해야한다. 이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다만 홍 장관 임명 강행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건, 예산안 건 등 다른 국회 사안과 연계시키진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일부 당에서는 홍 장관임명 강행과 다른 사안을 연계시킬 움직임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는 그 자체로 반성과 책임을 촉구하면서 개혁입법과 예산문제는 그것대로 국민우선, 민생우선, 혁신과 성장 우선의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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