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시진핑 특사 김정은 못만나…中도 北제제 동참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유승민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큰 업적을 남기신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오후에 있을 추모식에 당을 대표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년전 오늘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날인데 그 이후에 저성장, 저출산, 비정규직 문제 등 심각한 양극화를 겪고있다" 며 "정권이 5번째 바뀌는 동안에도 근본적 구조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바른정당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했던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이제 중국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뿐만 아니라 미국 재무부의 추가 제재에도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쑹타오 특사가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직후 미국은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종합해보면 북핵을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제까지 북이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며 "이미 미국과 일본은 이를 시행하고 있고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의 군사훈련 중단)을 이야기해온 중국도 (제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시진핑 특사도 바람 맞히는 김정은인데 대표적인 '대북 특사론자'였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반성문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진핑도 '알'로 보는 김정은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람 취급도 안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특사론이 나왔다는 게 얼마나 북한에 대해 무지한 것이냐. 지금 정세의 엄혹함을 모르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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