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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찾은 안철수, DJ '인동초 정신' 강조

등록 2017.12.10 12: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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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5km 구간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아내 김미경 교수가 출발점을 지나 달리고 있다. 2017.12.10.  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5km 구간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아내 김미경 교수가 출발점을 지나 달리고 있다. 2017.12.10.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김대중마라톤대회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앞에서 진행된 김대중마라톤 대회 축사에서 "김 전 대통령과 마라톤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외국에서는 오래 달리기를 엔듀런스 러닝(endurance running)이라고 한다. 엔듀런스는 인내하다, 러닝은 뛴다는 뜻이다. 인내하고 뛰는 것이 마라톤의 본질"이라며 "인동초가 무엇인가. '참을 인(忍), 겨울 동(冬)', 겨울을 참고 인내하면서 지내 봄이 오면 꽃을 피운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쩌면 그 의미들이 다 깊은 연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참고 인내하는 마라톤, 그리고 인동초"라며 "전 제 집 옆에 5~6㎞ 아침마다 뛰고 있다. 그렇게 자주 뛰는데도 처음 뛸 때 참 괴롭다. 멀리 목표가 보이는데 아무리 뛰어도 가까워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럴때면 전 멀리있는 목표가 아니라 제 발 앞을 본다. 제 발 보고 뛰다보면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참고 하나하나 쌓아가다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한다"며 "그게 마라톤 교훈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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