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파 "통합파 비서가 회의 몰래 참석·기록…사과하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조배숙(가운데)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장병완, 정동영, 조배숙, 천정배, 유성엽, 박주현 의원. 2018.01.08. [e-mail]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가 8일 통합파 의원실 소속 비서가 반대파 회의에 몰래 참석해 내용을 기록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파 김중로 의원의 비서 되시는 분이 자기 신분을 숨기고 회의에 참석해 몰래 기록하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반대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개회의를 소집, 30여 분간 진행한 후 비공개로 전환해 개혁신당 창당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최 의원은 "(신분을) 중간에 확인해 퇴장을 요구했는데 이건 있을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통합파 측의 이런 행태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공식 사과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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