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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본회의 발언, 바른정당 작별인사하라는 시간 아냐"

등록 2018.02.05 15: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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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2.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5일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본회의 발언은 국회를 구성하는 정당의 대표가 국민에게 비전과 목표를 말하기 위해 있는 시간이지 합당 결정을 하고 작별인사를 하라고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라지는 정당 대표의 발언에는 무게도, 신뢰도, 예의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舊) 바른정당은 오늘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결정하고 사라지는 정당이 됐다"며 "합당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의 이름으로 국회연설을 한 것에서부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른정당은 사라져 가면서도 끝내 자신의 소멸을 거대정당의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사라지는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르나"라며 "자신들은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정의이며 선하다고 믿는 바른정당의 태생적 한계가 바로 소멸의 첫 번째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소수라는 것 말고는 새로운 가치도 없었고 새로운 행동도 없었다. 바른정당이 자신의 문제와 한계를 직시하지 못하고 남탓만 계속한다면 바른정당이 가는 길은 통합이든 아니든 막다른 내리막길일 뿐"이라며 "어찌 됐든 더 이상 바른정당의 입장을 들을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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