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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與, 과연 '미투(Me too)'를 말할 자격 있는가

등록 2018.02.19 1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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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1.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1.12.  [email protected]

"추미애, 충격적인 성희롱 은폐에 답해야"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이 과연 '미투(Me too)'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백장미를 진흙탕에 버리고 더럽히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참혹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지난해 4월과 5월에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리위원회 제소 운운만 하고 9개월째 얼버무리고 은폐하고 발뺌만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후안무치한 발뺌과 은폐를 일삼는 민주당 부산시당은 한 여성을 두고 집단 성추행한 것과 다름없는 공동정범"이라며 "더 충격적인 건 민주당이 눈앞에서 여성당원이 참담한 성추행, 성희롱을 당하고 있는 동안 사실을 은폐한 채 원내대표는 백장미 쇼, 부산시당 여성위는 미투 캠페인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권력을 잡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권력에 취해 한 여성당원의 성을 이토록 짓밟는 것인가"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충격적인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은폐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통해 가해자뿐 아니라, 당직자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모든 책임자를 가려내 엄정 문책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또한 즉각 한 여성을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시키고 그것을 은폐하는 세력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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