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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시사저널, 부정확·악의적 보도…금주 중 고소"

등록 2018.03.19 1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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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세균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03.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세균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 측은 19일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에 개입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금주 중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검토를 끝마치는 대로 고소를 할 예정이다. 금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이날 정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던 지난 2014년 6월 지인 박모씨의 부탁을 받고 포스코 측에 '송도사옥을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라'고 요구한 녹취를 공개했다.

  이에 정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건설 매각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 개입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장은 "기사 중 박모씨는 제 지역구인 종로구민으로 같은 교회를 다니는 분"이라며 "박씨는 포스코 사옥을 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겠다는데도 포스코가 낮은 가격에 매각하려한다며 억울함을 저에게 호소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포스코건설에 매각절차와 진행현황을 알아보고 보다 좋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시사저널 기사는 뇌물 의혹이 있는 다른 정치인들을 주로 다루면서 저의 녹취 내용이 마치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처럼 끼워 넣어 제가 뇌물을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또 시사저널 표지에 제 사진과 함께 제가 불법·부정 청탁의 당사자로 보이게 하는 제목도 달았다"며 "부정확하고 악의적인 해당 기사에 대해서는 즉각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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