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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식 김경수 감싸고 칭송한 박원순, 한참 모자라"

등록 2018.04.22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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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후보 사무실에서 '시장 선거' 및 '드루킹 댓글공작'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후보 사무실에서 '시장 선거' 및 '드루킹 댓글공작'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며 감싸고, 댓글조작의 중간 총책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한 것은 서울시장의 도덕관과 판단력으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미래캠프에서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박 시장은 김 전 원장과 김 의원의 후견인 역할을 자임했는데 이건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은 김 전 원장에 대한 의혹이 정치적인 공격이라고 했는데 법을 어긴 사실이 밝혀지고 낙마한 후에는 아무 말이 없다"며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한 박 시장은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은 지난 금요일(1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는 응원글을 올렸는데 이건 박 시장이 직접 올린건가"라며 "그런데 어제 갑자기 이 글을 삭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이 바뀐건지 사정이 바뀐건지 이 단순명료한 질문에 박 시장은 즉각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야권의 대표선수로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승리하고 확실한 견제로 가짜 민주주의의 가면을 벗겨낼 것"이라며 "매크로로 만드는 수백만의 댓글이 아니라 수백만 시민의 힘을 모아 진짜 민심이 넘쳐흐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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