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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남북 정상회담, 北의 대남도발 사과로 시작해야"

등록 2018.04.22 14: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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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 2018.04.2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 2018.04.2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은 북한의 대남도발 사과와 인권문제 해결 논의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많은 국민은 여전히 북한이 각종 선언을 꺼내 놓으며 대가를 요구하는, 과거와 동일한 상술의 평화장사를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으로 변화에 대한 의지를 증명하려면 또 문재인 정부가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얻으려면 협상의 시작과 함께 과거의 대남도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도발을 반성하지 않는 상대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은 깨질 약속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진정한 사과 없이 종전이나 평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침해와 정치범수용소·탈북자강제소환 문제 등도 요구해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회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인권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보인 유화 제스처는 그동안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취해 온 대북압박의 성과이며 고립된 북한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정상회담이라는 좋은 기회가 말잔치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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