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부터 체포 수사해야"
"文정부 이따위 짓 하라고 촛불시위 해준 것 아냐"
박주선 "부정선거가 사건의 본질…역사 심판 받아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왼쪽), 박주선 공동대표가 22일 서울 광화문 '더불어민주당원 불법댓글공작 규탄 천막농성장'을 찾아 댓글조작 진상규명과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04.22. [email protected]
유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불법댓글공작 규탄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잘 몰랐는데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보니 이 청장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한방에서 근무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은 지난달 26일 드루킹을 포함해 3명을 체포했는데 한달이 지난 오늘에 와서야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한다고 뒤늦게 난리를 피우고 있다"며 "이 청장 같은 사람에게 수사를 맡겨 놓으니 이렇게 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촛불시위가 열렸던 곳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을 해서 이따위 짓을 하라고 국민이 촛불시위를 해준건가"라며 "반드시 특검, 국정조사를 실시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번 여론조작의 본질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심을 조작해 부정선거를 한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여건을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대선을 할 때마다 부정선거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 이하 고위공직자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은 국가를 경영하는 주도세력으로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여당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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