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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단식농성 김성태에 "충정에 머리숙여 감사"

등록 2018.05.03 2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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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해 감시하라는 청와대 청원, 후안무치 오만방자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2018.05.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2018.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한 같은 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나라의 진실을 밝히려는 김 원내대표의 충정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트루킹 특검을 요구하면서 노숙 투쟁을 하겠다는 김 원내대표를 조롱하고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서 감시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하는 저들이다. 후안무치하고 오만방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남북 위장평화쇼로 모든 것을 덮겠다는 저들의 계략을 국민들이 속아 넘어 갈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민심이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댓글 여론조작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5월 국회 정상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무기한 노숙단식투쟁 장소에 카메라 설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진짜로 노숙하며 단식투쟁하는지 국민들이 항상 지켜 볼 수 있도록 24시 관찰 카메라 설치를 부탁드린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국민들에게 한번 내뱉은 말 끝까지 책임지는 김성태 의원의 모습을 항상 보고 싶다'고 적었다. 이 청원은 오후 9시30분 기준 8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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