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노영민, 김정은 방중때 한국서 지역구 활동…직무유기"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동분서주하는데 측근들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대사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광역-기초의원 간담회를 가졌다"며 "민감한 시기에 북중 수뇌부가 만나는데 노 대사는 나 몰라라 하고 정치(인으로서) 미래에만 정신을 쏟았다. 정권 핵심(부의) 의식이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사태는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전문가를 요직에 임용할 때 예견됐다"며 "공정위 간부는 공정보다는 자신의 취업이 우선이고 주중대사는 중국에서 열린 북중 정상대화보다 미래가 우선이라면 정부의 미래가 암담하다. 민생은 참담하다"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금리가 오르는데 가계 부채는 1500조원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2% 포인트 올리면 소득 40%를 원리금으로 상환하는 고위험 가구가 46만 가구된다는 보고서가 올라왔다. 민생이 우선이다. 언제까지 평화로 민생을 덮을 수는 없다. 곪아 터지기 전에 정부 정책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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