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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JP, 명암 엇갈리나 근대사에 큰 족적 남겨"

등록 2018.06.24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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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중 '암' 묻는 질문에 "제가 얘기할 거 못 돼" 말 아껴

박지원 "JP, 명암 엇갈리나 근대사에 큰 족적 남겨"

【서울=뉴시스】강지은 홍지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해 "명암은 엇갈리지만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전 총리 장례 이틀째인 24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DJP 연합을 통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총리와의 인연에 대해 "저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김 전 총리를) 총리로 모셨고, 그 후로 최근까지 찾아뵙고 많은 지도를 받았다"며 "(김 전 총리의 별세에) 충격이 크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 "2000년 역사적인 6·15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전 총리가)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다"며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명암이 엇갈린다'는 발언에서 '암'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상황에 따라 하는 문제지 제가 얘기할 건 못 된다"고 말을 아꼈다.

 또 정부가 검토 중인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의사 표시를 했기 때문에 후배 정치인으로서 훈장 추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오전 8시15분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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