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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피 아난 별세에 애도···"평화 길 걸었던 친구 잃어"

등록 2018.08.19 1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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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있는 곳에 늘 존재···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 시작"

"韓 평화 위한 그의 응원 특별히 가슴에···이별 너무 아쉬워"

【뮌헨=AP/뉴시스】지난 2016년 뮌헨 안보국제회의에서 연설하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2016. 2. 14.

【뮌헨=AP/뉴시스】지난 2016년 뮌헨 안보국제회의에서 연설하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2016. 2. 1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피 아난 전(前)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를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1997년 7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아난 전 총장은 재임 중 유엔 개혁, 빈곤 퇴치, 아프리카 내전 등 지역 분쟁 중재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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