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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시도지사 간담회서 '남북 지방정부 교류' 강조

등록 2018.10.11 1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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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남북교류 중복되지 않게 해달라"

"고위 당정때 (조정 메커니즘) 논의할 것"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와 만나 남북 지자체간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남북 지자체간 교류 혼선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문키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변할 것 같다. 두번 가서 보니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자체도 남북교류를 하려고 하는데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북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하는 파트너십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로 삼고 있는데 여기는 지방행정이고 거기는 민간단체여서 적절치 않아서 정부기관 중 담당기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전했다"고 했다.

 이어 "북이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도 중복되지 않게 하려면 (지금은) 통일부 차관이 주관하는데 행정안전부와 통일부가 협의해서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고위 당정 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교류도 중요하기 때문에 조정하는 것이 필요해서 추가로 정부 측에서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 시도지사들에게 일자리 창출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1. [email protected]

그는 "(보수정권) 10여년 동안 경제 체질이 약해졌기 때문에 갑자기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노력해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 중요한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자리는 한꺼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만들어질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바닥을 친 것 아닌가 (싶다). 지금부터는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많이 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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