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영표 "野-비건 면담 긍정적…비핵화 진행상황 공유 중요"

등록 2019.02.10 15:3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참석요청 왔으나 맞지 않아 소속 의원이 참석"

"탄력근로제·최저임금 개편안 2월 처리…野 협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김경수 법정구속'에 대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3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김경수 법정구속'에 대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여야 의원들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한 것과 관련 "야당이 비건 대표와 얘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기자간담회에서 "어제 마지막 순간까지 저에게 참석해달라고 했는데 좀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당 의원 한 분이 참석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건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비건 대표의 평양 활동에 대해 이미 청와대와 정부를 통해 파악하고 있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교환을 나눴고 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뤄졌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인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저는 한반도 비핵화문제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서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야당이 비건 대표를 만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방안에 대해 "작년 12월 말까지 계도기간이 끝나서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니 더 끌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한국당에서 탄력근로제 문제의 경우에는 다른 정치적 사안을 가지고 다투더라고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문제를 경사노위에서 더 이상 합의해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2월에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최저임금 심의제도 개편안도 3월부터 2020년 최저임금안 심의를 시작하기 때문에 2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나경원, 김관영 원내대표가 미국을 다녀오면 빠른 시일 내 처리하고 2월 국회가 정상화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