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도 하노이로…북미회담 앞두고 한미 북핵 공조
비건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 공유, 전략 협의 관측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2.09. [email protected]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하노이를 향해 떠났으며, 이날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21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4시간30여분 간의 첫 접촉에서 양측은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관한 협상을 벌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27~28일까지 의제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에도 정상회담 당일 새벽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수시로 만나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협의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지난 6~8일 평양 북미 실무협상 전후로도 이 본부장과 접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