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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한국당이 광기 부리는 이유…대권 욕심·보수 통합"

등록 2019.04.27 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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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되면 한국당 다수 감옥 가…이러니 반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4.0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개혁법안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광기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반동의 세력이 광기를 부리는 세 가지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반성문을 써야할 박근혜 국정농단 부역세력이 광기를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자신의 분석을 전했다.

그는 우선 "정치력이 부족한 황교안·나경원의 야심 때문"이라며 "나경원을 잘 아는 한국당 의원들조차 그녀의 지도력에 의문을 갖고, 황교안은 말할 나위 없다. 정치력이 빈곤한 야당의 지도자가 대권 욕심에 눈이 멀다 보니 여유와 타협의 공간은 사라지고 협상도 전략도 없이 오로지 광기 뿐"이라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신설되면 한국당 의원들 다수가 감옥에 가게되기 때문이다. 모두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한국당 의원들은 정치를 출세 수단으로 삼고 권력을 이용해 이권 개입하거나 부정·비리를 통해 부를 축적한다. 이러니 공수처 법안을 미친 듯 반대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을 흔들어 보수통합을 노리고 있다"며 "동물국회 정국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당과 최고의 케미스트리(Chemistry·화학작용)를 이루고 있는데 정국이 끝나면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여기에 차기 보수세력의 대권 후보를 노리는 안철수의 합류도 예견된다"며 "한국당, 유승민, 안철수는 동물국회를 통해 이미 한몸이 되어 가고 있으니 국회가 난장판이 될수록 그들의 캐미는 더욱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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