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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결국 또 코드 인사…대통령, 경제 회복 의지 없어"

등록 2019.06.24 0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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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로 이름난 김상조, 기업 환영하겠나"

“경제수석 임명은 전형적 회전문 인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6.2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동시 교체와 관련, "결국 또 코드 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가 전혀 없다고 봐도 충분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1일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경질됐다. 정책 기조를 바꿀 인사가 들어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상조 정책실장은 재벌 저격수로 이름난 분이다. 그 별명에 걸맞게 김상조 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중 '재벌 혼내느라 늦었다'고 발언했다"라며 "올해 3월 '한국 재벌은 사회적 병리 현상'이란 말을 하려다 비판받고 말을 바꾼 해프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에 대해선 "일자리 기획비서관을 했다가 기재부 차관으로 나갔다가 돌아온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이런 인사들을 청와대 경제 라인에 임명하면 어떤 기업이 환영하겠나. 청와대 핵심 인사가 경제수석으로 임명되고 재벌을 때려잡겠다는 사람이 정책실장이 됐는데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겠나"라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어떻게 될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철학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과 관련, "군 당국이 은폐, 축소하려 했던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며 "정부와 청와대 안보실이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특위를 구성해 진상규명하고 국방부 장관뿐 아니라 청와대 책임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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