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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당리당략 앞세운 민주·한국…국회 파행 장기화 조짐"

등록 2019.06.24 1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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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과 안보 불안에 고통받는 국민 아랑곳 안 해"

"점점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국민만 바라봐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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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경제난과 안보 불안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당리당략을 앞세워 강대강 대치를 지속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유감의 뜻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라며 "국회가 제발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집권당인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당이 일부 상임위만 선별적 참여의 뜻을 밝히며 점점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게 중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토론회 한 번 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민주당은 집권당으로서 책임이 없나"라며 "추경안 처리를 포기하고 경제 실패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총선을 겨냥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에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다. 국회 파행 장기화에 따른 국민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이지만, 단감만 쏙 빼먹겠다는 발상이 국민에 환영받을 수는 없다"라며 "싸울 일이 있으면 국회 안에서 싸우고 싸울 일이 있어도 할 일 해가며 싸우는 게 국민의 뜻임을 한국당을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추경안과 관련해선, "추경안 제출 전에 본예산 집행률을 높이는 것을 강구했어야 한다. 상습적으로 추경을 편성하면 보여주기용 추경이란 비판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다른 건 몰라도 국채를 발행해서 추경 편성하는 일만은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번 추경안이 과연 경제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재정 정책이 맞냐는 문제가 제기된다"라며 "예비비로 충당 가능한 건 추경 예산에서 제외하고 하반기 경기 하방에 대비한 예산과 재난 예산에 집중해 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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