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정밀유도기능 최종검증"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목적에 완전부합"
김정은 "유도기능 검증돼…연발사격만 남아"
【서울=뉴시스】북한은 10일 초대형방사포를 또다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첫 시험발사에 이은 것으로 이 방사포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출처=노동신문 사진 캡처) 2019.09.11.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9월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전개시간을 측정해보시며 이번 시험사격에서 확증할 지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살펴봄)하시었다"며 "두차례에 걸쳐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됐다"며 "무기체계 완성의 다음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며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 개발사업에서 연속적이며 기록적인 성공을 안아오고 있는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당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를 비롯한 우리식 전술유도무기들의 생산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국방과학분야의 최첨단설정목표들을 계속 줄기차게 점령해나가는데서 나서는 당면한 과업과 방도들에 대해 밝히시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박정천 신임 총참모장을 비롯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 등 국방과학연구부문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53분께, 오전 7시12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했으며,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지만, 이전과 달리 발사체의 고도나 비행속도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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