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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한반도 주변서 훈련 실시

등록 2019.11.05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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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640여명 참가

진해 군항 출항해 19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방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모습. 2019.11.05. (사진=해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모습. 2019.11.05. (사진=해군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강동길)은 5일부터 19일까지 한반도 주변에서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

육·해·공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640여명과 해군 남포함(MLS-Ⅱ, 3000t급)과 천자봉·일출봉함(LST-Ⅱ, 4900t급)이 훈련에 참가한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15일 동안 진해·부산·제주·평택 등 우리나라 주요 해군기지와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를 방문한다. 이들은 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1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14일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18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 입항한다.

합동순항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체험 위주 군사훈련을 받는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에는 우리나라 주요도서인 독도와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백령도를 견학하면서 '해양주권의 수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사관생도들은 또 3박4일 동안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와 마카로프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러시아 해군사관생도들과 함께 함상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초임장교 리더십을 논한다.

사관생도들은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연해주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사관생도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 "우리 해양영토와 러시아까지 아우르는 이번 훈련은 합동성의 한 축인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애국심과 국가안보 수호 의지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강한 파도를 이겨내는 호연지기와 끈끈한 전우애를 다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동길(준장)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3군 사관생도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성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우수한 장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군사실습을 실시하고 마지막 입항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부대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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