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보수당, 경남서 첫 시도당 창당대회…"바람 일으킬 것"

등록 2019.12.27 20:19: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남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해 1월5일 중앙당 창당

하태경 "올드 보수로는 못 이겨, 이기는 야당 필요"

유승민 "보수 큰 집 한국당으론 문정권 못 이겨"

[서울=뉴시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사진 새보수당 제공)

[서울=뉴시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사진 새보수당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승민 의원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이 27일 경남에서 첫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보수당은 경남도당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29일 부산·서울·경기·인천, 30일 대전, 31일 충남 등에서 창당한 뒤 내년 1월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올드 보수는 문재인 정권 심판도 못 하고 견제도 못 하고 들러리만 된다는 것"이라며 "한국당만으로 충분하면 우리가 왜 나서나. 한국당처럼 일부 지역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기는 전국적인 야당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새보수당이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지지한다. 우리는 우파만 지지하는 게 아니라 중도도 지지한다. 또 이제는 탄핵의 강을 넘어야 보수가 살 수 있다"며 "야당의 새판을 짜야 한다. 새보수당이 중심이 되서 우리 야당이 새롭고 큰 야당을 만들면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5년을 보내고 박근혜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아 4년을 보냈다. 9년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은 보수의 무능, 보수의 부패, 보수의 헌정질서 파괴를 봤다. 그게 3년 전 탄핵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보수가 9년간 잘못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정권과 대통령 자리를 완전히 갖다바쳤다"고 외쳤다. 

그는 "우리가 가는 그 길에서 보수의 큰 형이란 한국당이 개과천선해서 개혁보수의 길로 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뜻을 합칠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처럼 점점 더 극우화되고 젊은층,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는 한국당으로는 부패, 무능, 독선의 문재인 정권을 이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도 서울, 인천, 경기에서 젊고 참신한 후보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수도권에서 그런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연세 많은 분들이 있는 농촌 지역은 아무래도 해내기 힘들지 몰라도 창원, 마산, 진해, 김해, 양산 등 젊은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은 후보를 내놓으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경상대 학생인 윤정수 부단장은 "모집당원 1600여명이 등록해 법적 최소인원인 1000명을 초과해 오늘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