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통위, 통합신당 쇄신 과제 선정…"비례대표 중간평가 도입"
청년 예산 배정 의무화, 당직-의원직 분리 등 합의
새보수당, 지상욱 사퇴하고 정운천만 참여해 논의
박형준 "당대당 협의체? 혁통위 역할 인정해달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20. bluesod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1/20/NISI20200120_0015996456_web.jpg?rnd=2020012011104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20. [email protected]
혁통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5차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매력적인 중도보수 통합신당을 위한 쇄신 방향과 과제'를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5대 방향으로 ▲공감과 소통을 우선하는 공감정당 ▲책임을 묻기 전에 책임지는 책임정당 ▲생각의 힘을 중시하고 선동적 언어를 자제하는 품격 정당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호흡하는 현장정당 ▲세대교체와 청년에 충실한 미래 정당을 제시했다.
체질 혁신을 위한 5대 과제도 선정했다.
청년 정당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청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배정 의무화, 지방의원 청년 의무공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에 충실하도록 당직은 전문가들에게 맡겨 당직과 국회의원직을 분리하도록 하고, 새로운 윤리준칙을 확립해 정례 평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지역구 관리용 국회보좌관 제도 운용 금지 및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중간평가제 도입을 선정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토론 문화 제도화도 과제로 꼽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20. bluesod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1/20/NISI20200120_0015996428_web.jpg?rnd=2020012011022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20. [email protected]
박형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 의원 사퇴에 대해 "상당히 아쉽다"고 했다.
새보수당의 당대당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전혀 반대하진 않는다"며 "다만 혁통위 의원 전체가 걱정하는 것은 혁통위 차원에서 기본적인 논의를 하고 당대당 실무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한데 당 대 당에서 모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면 혁통위와 역할이 나뉘는 부분에서 충돌을 염려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간에는 협의를 반대하지 않는데 전체적 통합은 한국당과 새보수당만의 통합이 아니다"며 "그걸 넘어서는 테두리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 플랫폼으로서 혁통위 역할을 인정해달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의원이 혁통위 활동에 선을 그은 데 대해선 "그분 정치적 행보를 지켜보겠다. 어제 왔으니까 지켜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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