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숙 여사 전통시장 방문이 총선용? 절대 동의 못 해"
"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
"총선 이후에도 국민 고통 돌보는 의무 지속"
"미래통합당 대통령 고발? 답할 필요 못 느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2020.02.18. dahora8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2/18/NISI20200218_0016092338_web.jpg?rnd=20200218140549)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남대문 시장에 (대통령이) 다녀온 것도 총선용이라고 어떤 언론에서 보도했는데, 코로나19사태로 절박해지신 분들이 많지 않은가. 그 점에 동의하시는가"라고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이어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현장 방문 때도 쏟아졌던 국민의 목소리"라며 "국민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이 총선용인지,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돌봐야 하는 정부의 의무는 이행될 것"이라며 "총선용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의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게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내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일상적인 소비생활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9일엔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 문 대통령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답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또 문 대통령에게 '경기가 안 좋다'고 하소연한 상인을 향해 강성 지지자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지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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