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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서 발 묶인 '한빛부대원'…전세기로 국내 복귀 추진

등록 2020.03.23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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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세기 운용 시기 주둔국, 유엔과 협의"

【인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장병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빛부대는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에서 지난 2013년부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파병되는 한빛 부대 11진은 파병기간 동안 도로복구,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경제활성화, 유엔기지 방호력 보강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9.07.08. radiohead@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장병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빛부대는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에서 지난 2013년부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파병되는 한빛 부대 11진은 파병기간 동안 도로복구,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경제활성화, 유엔기지 방호력 보강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 군의 재건 지원을 받던 아프리카 남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 군인의 입국을 거부한 가운데 현지에서 발이 묶인 한빛부대원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전세기가 뜬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빛부대원 교대에 관한 질문에 "코로나19와 관련돼서 각 국이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기 운용 시기를 주둔국과 유엔, 경유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남수단 한빛부대 11진과 12진 교대에 관련해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부대의 임무여건,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서 주둔지 경계관리 필수인원 잔류 후 11진은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다음달 15일 국회의원 선거 전 복귀를 예상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4월3일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돼있다.

한빛부대원 300명은 아프리카 동북부 남수단 공화국의 보르(Bor) 지역에서 기지 배수로 구축·방호벽 보강, 도로 개보수, 배수로·쓰레기 매립장 진입로 개선, 공항 개선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민간인을 위해 현지에서 한빛직업학교와 한빛농장을 운영한다. 또 수해 취약지역 배수로 보강 등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태권도 교실과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남수단 정부는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 군인의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정부는 입국 전 코로나19 발병국을 방문한 내외국인을 14일간 자가격리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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