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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9월 학기제, 현재 개학과 연계하는 건 바람직 안해"

등록 2020.03.23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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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개학 연기 후속조치 보고 자리에서 언급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특별보고를 받으며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특별보고를 받으며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제기되고 있는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 주장과 관련해 당장 개학 시기와 연계해 논의하는 것에 회의적 의견을 보였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최근 제기된 9월 학기제 시행해 관련해 "현재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에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윤재관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당장 다음달 6일 예정된 개학 시기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논의가 급하게 이뤄지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공론화를 시도한 이후 교육계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개학이 미뤄지는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보다 충분히 신학기 준비를 할 수 있고, 2월 봄방학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9월 신학기제 도입에 대한 검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원단체 등 교육계에서는 10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과 함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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