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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연내 방한 의지'…외교부 "코로나 상황 보며 계속 협의"

등록 2020.05.14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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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적절한 시기에 방한 성사되도록 협의키로"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  since1999@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한중 정상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방한 시기는 지금 결정된 것은 없고, 양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외교당국 간에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통화 후 (청와대에서) 양 정상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부터 34분간 시 주석과 통화하고 "한중 관계에 있어 시 주석님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상반기 중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시 주석이 방한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방한 시기는 상반기가 아닌 연내로 변경됐다.

한편 김 대변인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하반기 방한 추진에 대해선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열려야 하고, 우리가 주최국이 된다"며 "방한 시기는 지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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