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7개국 공관장과 회의…1300여명 귀국 지원 평가
코로나19 현황 및 향후 대응 전략, 외교 전망 논의
공관장들, 韓방역 성과 활용해 보건 협력 강화 공감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4일 오후 5시 김 건 차관보 주재로 중동지역 7개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중동지역 내 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외교 전망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화상회의에는 레바논, 모로코,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등 7개 지역 대사와 본부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재국과 보건 협력 및 재외국민 귀국 지원에 노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국제사회의 외교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지역에선 레바논과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등에서 모두 1329명의 재외국민이 코로나19 사태로 귀국했다.
특히 김 차관보는 중동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될 경우 사회·경제적 불만이 역내 정세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재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국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관장들은 주재국들이 방역시스템 구축 등 보건의료체계 강화 필요성에 절감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방역 성과를 외교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해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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