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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에누마, 개도국에 교육앱 '킷킷스쿨' 무료 배포

등록 2020.07.16 1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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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동 청소년에 '킷킷스쿨' 무상 지원

[서울=뉴시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촌 킷킷스쿨 활용사진. (사진/코이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촌 킷킷스쿨 활용사진. (사진/코이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코이카(KOICA)가 스타트업 에누마와 손잡고 교육 애플리케이션 '킷킷스쿨'(Kitkit School) 영어와 스와힐리어 버전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배포한다. 킷킷스쿨은 개발도상국 아동의 읽기, 쓰기, 수학 등 기초 학습을 돕는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다.
 
코이카는 16일 코이카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에누마와 함께 이같이 글로벌 언택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누마는 지난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후원한 아동 교육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킷킷스쿨 앱으로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UN STI(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포럼에서는 우승작 중 하나로 선정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킷킷스쿨 앱은 전 세계 국제개발 NGO 등과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아동 및 탄자니아 학교 중퇴 아동 대안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킷킷스쿨은 태블릿 앱 설치만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국제기구, 국제개발 NGO, 학교 및 기타 교육 기관은 킷킷스쿨 홈페이지에서 앱 내려받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무료 배포 버전은 2021년 말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와 교육 기관의 실무자를 위해 앱 설치와 활용을 안내하는 동영상 및 안내서도 제공된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등교 중단 이후 탄자니아, 네팔, 콜롬비아 등 여러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 킷킷스쿨 사용 문의를 받고 있다"며 "무료 배포를 통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넓히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에누마는 정부의 신방남 정책 추진 지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K-에듀' 솔루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헤드 파운데이션 및 말레이시아 구옥 그룹과 투자 유치 및 시범 사업 협약을 최근 마무리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문해 학습 앱 '에누마 글방'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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