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홍수 예방 자신있으면 즉시 4대강 보 폭파해라"
"복당? 정기국회 전에는 되는 게 국민 뜻에 맞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무소속 권성동 의원. 2020.03.10. [email protected]
권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4대강 사업 이후에는 4대강 유역에서 홍수가 한 번도 없었다. 그 유용성과 효용성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가 충분히 알 수 있다. 4대강 사업이 홍수나 가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그 지역에 사는 농민들은 다 인정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을 자꾸 진영논리로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홍수를 4대강이 원인인 것처럼 은근히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행태고, 모든 것을 지난 정권의 탓으로 하는 습관적인 책임 회피다. 그래서 강하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파시키면 모든 논란이 일단락될 게 아니냐. (홍수가 4대강이 원인이라는 것은) 정말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본다. 수압 때문에 그렇다는 논리라고 하면 팔당댐이나 소양강댐도 인근 제방이 다 무너져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하고, 지류 지천을 못하고 박근혜 정부로 넘겼는데 박근혜 정부가 관련 예산을 다 삭감을 해버렸다"며 "지류 지천을 못한 게 저는 아쉽다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정화하고 이를 틈틈이 하는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매년 나는 물난리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미래통합당 복당 문제에 대해 "통합당의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인데,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을 하는 것이 당의 체질 강화나 국민의 뜻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 등 안정화를 시킨 다음에 복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순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으로 인해 복당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이 특정인 때문에 누구를 복당을 시키고 안 시키고 할 정도로 허약한 당이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며 "저는 그런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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