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동부지역 전방서 北서 내려온 인원 포착"…'진돗개 둘' 발령(종합)
3일 오후 북한측 인원 월남, 인근 부대 수색작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원인철 합참의장이 3일 오후 아펜디 빈 부앙(Affendi Bin Buang) 말레 이시아 총사령관과 공조통화를 갖고,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군사교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11.03. [email protected]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강원도 동부전선을 통해 북한측 인원이 월남했고 이에 따라 군은 전방 지역 병력을 대규모로 투입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원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북한의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원 등이 우리측에 침투했을 때,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등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때 진돗개가 발령된다.
평소 진돗개 셋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둘로 올라간다. 전면전 돌입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하나로 올라간다. 진돗개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이나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면 군·경·예비군 등 모든 작전병력이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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