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변호사, 서울시장 출마 선언…"반의 반값 아파트 공급"
"SH 토지에 아파트 지어 분양하는 방식"
"방역 정치화돼…별도 방역시스템 갖출 것"
국민의힘 당원인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된다면 SH공사가 갖고 있는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지상권만 시민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반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서울시민 모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 서울 아파트 반의 반 값 시대를 열겠다"며 "20대 청년들을 위해, 직장생활 하기 편리한 역세권에 서울시 주도 청년임대아파트를 월세 20만~30만원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30대 신혼부부들을 위해 어린 자녀를 쉽게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 주도 공공 모기지론 아파트를 매월 원리금 50만~100만원에 공급하겠다"며 "토지 소유권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갖고, 지상권만 소비자에게 분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해외 금융기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유치로 일자리 창출 ▲서울시 산하에 서울기술교육원을 설치해 자격증 교육 ▲중장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울소기업협동조합과 서울소협은행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변호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을 정치화하면서 의도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을 늦췄다"며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국가와 별도로 서울시 자체 방역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을 했으나 당시 대표였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비난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지난 2019년 해제됐다.
뉴욕주립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현재 미국변호사로 숭실사이버대학 초대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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