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와 공동운영? 금주 중 가시화…어제도 만나"
"식사 같이하며 여러 논의해…좀 더 지켜봐달라"
"거리두기, 정부보다 완화…자영업자 책임 강화"
집값 상승 우려엔 "집값 상승 막는 게 노하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1.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 어제도 식사를 같이하며 여러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아직 공개가 이른 상황이라 공개하지 못했다"며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맞춤 방역 대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으로 서울형 거리두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서울형 거리두기가 기존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된 게 있는 반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강화돼 균형을 맞추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형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해 심야 영업하는 경우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보완 방법이 함께 모색될 때 비로소 사회적 거리두기를 극대화하고 매출 감소를 줄일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보완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게 안 되게 해야 한다"며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지만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니겠나. 그런 관점에서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에서 제동을 걸 경우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시의회에 아직 정리된 형태의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의회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의회와 이견을 보이는 광화문 광장에 대해서도 "광화문 광장에 대해 아직 의견을 낸 바 없다"며 "시의회에서 제 입장을 지레짐작하고 입장을 낸 셈이 됐다. 그 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업무보고를 받은 바도 없고 제 입장을 결정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향후 국민의힘과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입법 사항이나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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