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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들 "군부대 민간 위탁급식, 매우 위험한 발상"

등록 2021.05.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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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옥 성우회장 "비상 상황 시 취사 의문"

[서울=뉴시스] 성우회 상징 문양. 2020.09.27. (사진=성우회 제공)

[서울=뉴시스] 성우회 상징 문양. 2020.09.27. (사진=성우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장성들이 군부대 부실급식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민간 위탁급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예비역 장성 2200여명으로 구성된 성우회에 따르면 이종옥 성우회장은 지난 24일 "현재 군에서 검토하고 있는 민간 위탁급식은 전시대비 전투위주 부대 운영을 고려 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위탁급식을 하겠다는 발상은 전투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군인들의 의식으로 볼 수 없다"며 "특히 전시와 평시 비상 상황 발생 시 위탁급식 취사가 지원 가능한지도 의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위탁사업 대신 급식 담당 군무원제도 도입을 폭 넓게 검토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조치"라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부실 급식 사태에 대해서는 "장병 급식체계와 신병훈련 여건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나 선제적 조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쉽다"며 "이번과 같이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는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성우회는 군인 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자고 제안했다.

성우회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55만 국군 장병에 대한 백신접종을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목숨을 걸고 근무하는 조직이라 할 수 있는 군의 특수성과 군인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백신 접종에 있어 공무원 또는 사회의 여타조직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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