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英 G7 정상회의 참석…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靑, G7 계기 6박8일 유럽 순방 일정 공식 발표
G7 확대 정상회의 참석…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협력 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대변인이 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 및 유럽 2개국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영국 방문 후에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스페인 국왕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영국 서남부 휴양지 세인트이브스의 콘월에서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초청국 정상 지위로 참석한다. 앞서 존슨 영국 총리는 한국·인도·호주·남아공 등 4개국 정상을 공식 초청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G7 확대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을 주제로 하는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확대, 글로벌 보건시스템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며, 열린 사회와 경제를 다루는 확대회의 2세션에서는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고 확신시키기 위한 유사 입장국 간 공조 강화 등에 대해 의견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확대회의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방안,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박3일의 영국 방문 기간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대변인이 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 및 유럽 2개국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번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을 비롯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을 갖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간 교육 문화 및 청소년 교류 활성화, P4G 서울 정상회의로 다져진 기후 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녹색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협력강화 등에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간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 기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한·스페인 정상회담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을 각각 갖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에서 맞이하는 첫 국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두 나라 간 협력 증진, 친환경 미래 산업과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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