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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DMZ 평화의 길 통일 걷기 동서횡단 시작

등록 2021.06.15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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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식 사업 확대 추진…15일 발대식

고성~파주 12박13일 일정…70여명 참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는 15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 걷기 2021' 동서횡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을 직접 걸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걷기는 정부 공식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는 첫 행사다. 이날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12박13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6·15 남북 공동선언에 맞춰 시작되며, 통일 유관단체,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70여명이 참여한다.

통일부는 "전 구간 외 3박4일, 6박7일 경로로 분할 참여하는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110여 명이 참가한다"며 "통일 걷기 행사는 올해 10회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걷기 참가자들은 강원 고성에서 경기 파주까지 접경 지역 약 290㎞를 횡단하기 된다. 일정 중 거리 공연 2회, 전문가·명사 참여 특강 6회 등 부대 행사도 계획돼 있다.

통일부는 걷기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출발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 1인 숙박·식사, 차량 소독 등이 예정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는 24일 이후 일정부터는 홍보대사, 최영준 통일부 차관 등이 참여해 평화, 통일에 공감하는 시간도 계획돼 있다"며 "걷기 노선은 현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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