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안중근 몰라본 尹, 당연히 쥴리도 모를 것"
안민석 "윤석열에 잡힌 박근혜도 혀 차고 있지 않을까"
캠프 대변인 "반복된 실수는 무능…전국민적 놀림거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용산 효창공원 내 의열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이 지사의 대선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한열 열사를 몰라보던 윤석열 후보가 이번엔 안중근 의사를 몰라봤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이한열 열사, 안중근 의사도 몰라보는 윤석열 후보의 무지의 가면이 벗겨질 때마다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며 "그런 윤석열에 잡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혀를 차고 있지 않을까"라고 비난했다.
또 "가히 선조의 친일을 독립운동으로 둔갑시키는 최재형과 도긴개긴"이라며 "두 사람은 배신의 DNA, 역사의 무지와 형편없는 조작 수준으로 가히 정치계 블랙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최 전 감사원장까지 한데 묶어 지적했다.
이 지사 캠프의 이경 대변인 역시 같은날 논평을 통해 "반복된 실수는 곧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황당한 실수지만 착각할 수 있고 두 분의 의사를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전국민적으로 놀림거리가 될 정도의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일 1망언' 후보의 부족한 역사관과 독립운동가 사진도 착각하는 캠프라는 것은 확실히 알았다"며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일정을 두고 당대표 탄핵까지 거론되는 현상이 의아했는데, 사활을 걸고 토론회를 미루는 모습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고 꼬집었다.
문제가 된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수정돼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삭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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