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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민 몫 포기 못해 마귀와 대장동 공동개발"

등록 2021.10.01 14:27:11수정 2021.10.01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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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지옥 청렴천국…난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시장"

"마귀와 싸운 날 '범인'이라 음해…野 지옥 맛볼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방송토론회에 앞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방송토론회에 앞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 "시민몫을 포기할 수 없어, 마귀의 기술과 돈을 빌리고 마귀와 몫을 나눠야 하는 민관공동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뜻대로 공영개발 했다면, 반대로 국민의힘 뜻대로 민영개발 했다면 이런 소란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사업·정산 과정에서 마귀의 유혹을 최소화하려고 성남시 몫을 비율아닌 정액으로 사전 확정하고 사전집행했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에서 천문학적 이익을 본 화천대유 등을 '마귀'로 규정하면서 이를 막기위해 자신이 노력했음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또 성남시청 화장실에 붙인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면서 "천사의 얼굴로 나타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 내 결재사인 하나, 눈짓 하나로 수백 수천억원의 향방이 갈리는 공직에 있다보면 엄청난 유혹과 압박 강요들이 밀려온다"며 "그걸 견뎌내는 것이 진짜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개발압력이 높은 용인시의 시장은 예외없이 구속되었고, 내가 유일하게 감옥 안간 성남시장"이라며 거듭 대장동 의혹과 무관함을 분명히 한 뒤,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고, 곽상도아들에 50억 준 자가 주인"이라며 예의 '국민의힘 게이트'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마귀와 손잡고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귀의 돈을 나눠가진 이들이 마귀와 싸운 저를 '범인' '주인'이라며 음해한다"며 "국민의힘이 지금은 마귀의 힘으로 잠시 큰소리 치지만, 곧 '부패지옥'을 맛볼 것이다. 그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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