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아무 말 않는 것 정상 아냐"…대장동 게이트 특검촉구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나쁜 짓 죄다 저질러"
"더 감옥 가는 대통령 없어야…특검 수용하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지도부가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특혜수익 환수 촉구를 위해 30일 서울 예금보험공사를 방문해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1.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특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는) 지자체장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나쁜 짓을 죄다 저질렀다"며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몫에 빨대를 꽂아 부동산 특권 카르텔에게 몰아주었다. 이재명 지사가 빠지면 어떤 퍼즐도 맞춰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 단군 이래 최대 치적으로 자랑한 바 있듯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배임죄가 성립한다"며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 검찰 수사, 합수부 수사,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다 좋다면서도 특검 수사만 싫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감옥에 가는 대통령은 없어야 한다"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당 후보가 사라지거나, 여당 내 후보 교체론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이 지사는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해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이자 정부여당 내 최고 결정권자로서 감사원 감사를 지시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는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서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이 지사가 특정 진영의 이익을 챙기는 우두머리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는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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