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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봐주기 수사 김오수, 대장동 수사서 배제해야"

등록 2021.10.15 1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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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치권 기웃, 돈 벌 생각만"

"민주당·이재명, 김오수 뒤 숨어"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9월29일 광주고검·지검을 찾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지역 순회 일정으로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한 김 총장은 검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2021.09.2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9월29일 광주고검·지검을 찾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지역 순회 일정으로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한 김 총장은 검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2021.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은 15일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정권 차원의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김오수 총장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하며 "검찰도 정신차려야 한다. 정치권에나 기웃거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눈치나 보고, 퇴임하면 돈 벌 생각이나 하고. 검찰 개혁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은 검찰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검찰이 성남시 압수수색을 뭉개고 있는 건 김 검찰총장이 총장이 되기 직전까지 성남시 고문 변호사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대장동 수사 전담팀을 꾸린지 17일 만이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왜 경찰이 하루 만에 찾은 유동규 휴대폰을 검찰은 못 찾았는지, 왜 검찰이 수사도 제대로 안 한 채 부실하게 김만배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었는지, 왜 검찰이 유동규의 옛 핸드폰 압수수색을 반려했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한 것도 결국 '고양이' 검찰에게 생선을 맡겨 놓고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대충 마무리 지으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김 검찰총장은 이번 수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돈과 권력만 쫓는 공고한 검찰 부패 카르텔은 스스로 절대 깰 수 없다"며 "검찰과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유승민이 처절하게 검찰 카르텔을 깨부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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