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대장동특검법 거부…'이재명 방탄' 국회 만들어"
"민주당 노골적 거부로 특검법 법사위 상정조차 못해"
"직접 만나 특검법 회담 제안했지만 아무런 대답 없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2.02.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정기국회 본회의 마지막날, 이번 정국 회기 내에 당연히 처리됐어야 할 대장동특검법이 민주당의 노골적 거부로 인해서 법사위에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9월23일에 특검법을 제출한 이후로 민주당에 특검법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여러차례 제안했고 여야 원내대표 끝장토론도 하자고 공개 제안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그 어떤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제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여러번에 걸쳐서 특검법 논의를 위한 회담을 하자고 직접 제안했고, 이번 주 화요일에도 직접 만나서 특검법 도입을 위한 협의를 하자는 회담 제안을 직접 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오늘 이 시간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 아예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비리 몸통이 그 설계자인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라는 사실을 이미 국민들께서도 다 잘 알고 있다 라는 점을 민주당도 인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속으로는 특검을 거부하면서도 말로는 특검을 도입하자고 하면서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속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이제 또 어떤 말로 국민을 기만할지 참으로 기가 막히다. 민주당이라는 방탄 조끼 뒤에 숨어 '특검하자고 했더니 진짜 특검하자는 줄 알더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후보는 더이상 뻔뻔한 변명과 야당 탓 이제 그만 하시고 오늘이라도 당장 특검법 처리를 위해서 여야 협의에 민주당 지도부가 응하도록 즉각 지시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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