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장동' 김문기 사망에 "몸통은 펄펄 날아 숨쉬는데"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 중단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 봉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사망에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2일 긴급성명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관련된 또 한 사람이 목숨을 끊었다"며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 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 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구에겐가 죽음을 강요받았는지는 몸통인 그분만이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몸통은 펄펄 날아 숨 쉬고 깃털들만 목숨을 끊거나 감옥에 가는 이 불합리하고 기이한 상황을 하루빨리 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며 "그것은 특검 수사의 관철"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여야는 즉각 쌍 특검에 합의하고 특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의혹투성이 불행한 죽음을 막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