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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8% 윤석열 37%…李, 한주만에 오차내 역전[갤럽]

등록 2022.02.25 10:34:53수정 2022.02.25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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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p↑ 尹 4%p↓교차하며 안갯속 혼전 양상

TK·PK 격차 줄고 충청 李·尹 동률…경인 李 우세

20·30 李 급등 尹 하락…중도층 李 40% 尹 34%

정당 지지도, 민주 4%p↑ 39%…국힘 34% 5%p↓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선을 12일 앞두고 실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급반등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 밖 격차를 벌린 지 불과 한주만에 도로 양강 백중세로 돌아간 것으로 대선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월 넷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8%, 윤석열 후보 3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2%, '의견 유보'는 7%였다.

이재명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으로 40%대 턱밑까지 치솟았다. 반면 윤석열은 4%포인트 하락하며 도로 30%대 후반으로 주저앉았다. 양자간 격차는 1%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안철수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심상정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이 41% 윤 32%)와 호남(이 63% 윤 16%)에서 이재명이 앞서는 가운데 대전·세종·충청(이 37% 윤 37%)에서 전주 대비 이재명이 오르며 동률을 이뤘다. 윤석열은 서울(이 32% 윤 44%)과 대구·경북(이 24% 윤 53%) 부산·울산·경남(이 32% 윤 43%)에서 리드를 이어갔지만 격차는 다소 줄었다.

연령별로도 20대(이 28% 윤 26%)와 30대(이 38% 윤 26%)에서 이재명은 각 8%포인트, 6%포인트 오른 반면 윤석열은 6%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50대(이 47% 윤 38%)도 이재명은 전주와 비슷했지만 윤석열은 7%포인트 빠졌다.

40대(57%)는 이재명, 60대 이상(60대 58%, 70대 이상 59%)에서는 윤석열 지지가 각각 절반을 넘겼다.

민주당 지지층(86%)과 진보층(66%)는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층(90%)과 보수층(66%)는 윤석열이 각각 압도했으나, 중도층은 이재명이 8%포인트 급등한 40%, 윤석열은 5%포인트 내린 34%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20일) 이후 실시돼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9%로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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