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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민주당 5년간 완벽하게 실패"(종합)

등록 2022.02.26 20:48:20수정 2022.02.26 2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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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부평, 서울 양천·구로·마포·은평구 돌아

"족보 없는 소주성 경제 망쳐…고의로 집값 높여"

"민주, 정치공작 선거공학 금메달감…속지 마시라"

"내가 대장동 몸통? 초밥집 주인이 횡령 몸통인가"

"전쟁이 우크 대통령 탓? 李 외교 제대로 하겠나"

서울 민주당 강세지역선 구 특성 맞는 이슈 꺼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정권교체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부평구를 거쳐 서울 양천, 구로, 마포, 은평구 등 민주당 강세 지역을 돌았다.

윤 후보는 현정부의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코로나 방역 등을 두루 비판하며 정권교체론을 확산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민주당이 5년 동안 주택문제, 일자리문제, 청년문제, 코로나 문제 또 외교안보 문제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라며 "2017년 대선때 공약을 잘못 만든게 아니라 실천하려는 의지와 국정철학이 완벽하게 잘못돼 있고 방향이 잘못 서 있어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선거때 던지는 공약이나 입에 단 소리들은 마치 늑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들의 검은 내심은 따로 있다. 인천과 수도권 주택문제를 보라. 집값이 이렇게 치솟은건 일부러 공급을 안하고 규제를 하는거다.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보수화가 돼 자기 집권에 불리해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당 정권 5년 수레가 말을 끌고간다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족보도 없는 기이한 경제정책으로 나라와 경제, 기업활동 모든게 거꾸로 갔다. 일일 확진자가 세계 최고인 이게 정부 맞나"라며 "이 정부는 민생과 국민안전에는 관심이 없다"라며 "이들의 전문성이 하나 있다. 선거공학이다.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만한게 민주당의 선거 공학"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는 한편, 자신을 '대장동 몸통' 프레임에 엮으려는 민주당의 시도에 대해서도 '거짓말, 공작 세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보셨죠.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제가 관용카드를 갖고 초밥을 30인분이나 먹었나"라며 '대장동 몸통' 프레임을 차단했다.

이어 "김만배 누나가 저희 아버지 집을 샀다고 제가 대장동 몸통이면 초밥판 일식집 주인이나 소고기집 주인이 법인카드 횡령의 몸통인가"라며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의혹을 우회적으로 부각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도 '선거용 쇼'라며 유권자들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요구하니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사람들(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번번히 국민을 속인다"라며 "(정치개혁)하려면 선거 시작할때 부터 내세우든가, 결선투표 주장하던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 했어야 되는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다당제를 하고 국민의견 수렴하고 정치적 대표성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건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실컷하고 있다"라며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사기꾼이니 믿지 마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특히 이재명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 전쟁을 불렀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이 후보가 제가 정치한지 8개월 된걸 빗대 6개월 된 정치인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자라고 하며 러시아를 함부로 건드려 전쟁 겪게 됐다고 했다"며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 모욕주는 사람이 외교안보를 제대로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런 안보관 가지고는 절대로 경제를 번영시킬 수가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지역 에서는 해당 지역 특성에 맞게 양천구에서는 양도소득세, 구로구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등의 이슈를 부각했다.

자신이 학창시절을 보낸 은평구에서는 "중앙정부에서 은평구 발전을 화끈하게 밀어드리겠다"라고 했다. 유세장을 찾아온초등학교 담임 교사에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도 '어퍼컷' 세리머니도 빼먹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윤 후보 일정 중 인천 지역 유세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열정열차'를 타고 경북 문경, 예천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오는 27일 열정열차에 탑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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