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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경호, 5년간 교통법규 위반 42건"

등록 2022.04.26 11:08:21수정 2022.04.26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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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내 2건…"교통안전 관심 표명과 모순"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42건의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173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속도위반 24건 ▲주정차 위반 13건 ▲신호 또는 지시위반 2건 ▲교차로 통행 방법위반 2건 ▲통행 구분 위반 1건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속도위반 24건 중 2건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자는 2선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대외적으로는 스쿨존 내 안전 운전 의무 강화 법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으나 실상 교통법규는 상습적으로 무시해 모순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수천 명 수준"이라며 "그런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기간 중 후보자가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42회나 위반했다는 것은 후보자의 공직 윤리나 자질에 대한 합리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쿨존 내 속도위반, 횡단보도 중앙선 침범은 인명사고를 초래하는 중대한 법 위반이다. 추 후보자의 위법 행위에 대해 ‘바쁜 스케줄’ 핑계를 대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추 후보자가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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